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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월 30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합니다. 이미 잠정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 분기 성적표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분기 실적의 주요 내용과 배경, 그리고 2분기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해 정리합니다.
1분기 실적 요약, 매출·영업이익 모두 ‘서프라이즈’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증가, 영업이익은 0.15% 소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증권가 평균 전망치(영업이익 약 5조 원)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사업부별 성적, ‘갤럭시 S25 효과’와 반도체 회복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영업이익 4조 원 이상으로 추정, 전사 실적을 견인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 21일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주도
S25의 인공지능(AI) 기능, 프리미엄 전략 등이 높은 수익성에 기여
반도체(DS) 사업부
영업이익 약 1조 원대로 추정, 일부에서는 9,000억 원 수준으로도 분석
메모리 부문은 중국의 교체수요 정책(이구환신)과 미국 관세 우려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으로 약 3조 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평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여전히 2조 원 안팎의 적자 추정
서버 DRAM 등 AI 관련 수요가 견조, 메모리 가격도 반등세
2분기 및 하반기 전망, 관세·계절성·경쟁 격화
불확실성 요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베트남 등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46%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
관세 부담에 따라 미국 시장 내 가격 인상 및 수요 둔화 우려
2분기부터는 갤럭시 S25 효과가 점차 약화될 전망
증권가 전망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 1,400억~6조 6,8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6~41% 감소 예상
매출은 75~76조 원 수준으로 소폭 증가 전망
계절적 비수기, 관세 부담, 유통 재고 조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
반면,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과 하반기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반도체 수요가 실적 방어 요인으로 꼽힘
결론
‘상저하고’ 흐름 속, 반도체가 관건
2025년 삼성전자는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대외 변수(관세, 경쟁, 중국 수요 등)로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갤럭시 S25의 흥행이 1분기 실적을 이끌었으나, 앞으로는 반도체(특히 AI·HBM) 사업의 회복력과 글로벌 정책 리스크 대응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요약
-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
- 갤럭시 S25와 메모리 반등이 실적 견인
- 2분기부터는 관세·계절성·경쟁 격화로 불확실성 확대
- 하반기 반도체 회복세가 실적의 관건
앞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변수 속에서 어떤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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