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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5종(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에이다)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전역에서 관련 입법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뉴햄프셔, 텍사스, 플로리다 등 주요 주에서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채택하려는 법안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별 가상자산 준비금 법안 현황
- 뉴햄프셔주: 하원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찬성 1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주 재무관이 공공 자금의 최대 5%를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 텍사스주: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고 세금 및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SB21)이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가상자산을 물가 상승과 경제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플로리다주: 바이런 도널드 주지사 후보는 비트코인을 주 정부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관련 법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과 시장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연방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리플(XRP), 솔라나(SOL), 에이다(ADA)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비축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 에이다(ADA) 가격은 하루 만에 60% 이상 급등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하여 9만 4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정부의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납세자의 부담 증가와 특정 투자자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서밋을 통한 정부와 업계의 협력 강화
3월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크립토 서밋'은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 로드맵을 공개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는 코인베이스, 리플, 크라켄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정부와 업계 간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밋이 각 주의 입법 논의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준비금 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 준비금은 새로운 트렌드이자 게임 체인저"라며,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글로벌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크립토 서밋 이후 가상자산이 미국 경제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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