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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고급 AI 칩을 대체할 수 있는 최신·최강 인공지능(AI) 프로세서 'Ascend 910D'의 테스트를 준비 중입니다. 화웨이는 현재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접근해 이 칩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첫 샘플이 나올 전망입니다.
Ascend 910D: 엔비디아 H100을 넘어서나?
- 화웨이는 이번 Ascend 910D가 엔비디아의 대표 AI 칩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910D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야 실제 고객사 적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앞서 출시된 910B, 910C 등 Ascend 시리즈의 성능도 꾸준히 개선돼왔으며, 910C의 경우 엔비디아 H100 대비 추론(inference) 성능이 약 60%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 AI 반도체 시장의 변화
-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엔비디아 H100, B200 등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했고, 최근에는 H20 등도 추가로 제한하면서 중국 내 AI 반도체 공급에 큰 공백이 생겼습니다.
- 이에 따라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scend 910C는 이미 일부 중국 고객사에 대량 공급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 910C는 두 개의 910B 칩을 하나로 통합해 연산력과 메모리 용량을 두 배로 늘린 구조로, H100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술적 한계와 미국 제재의 영향
- 화웨이 Ascend 시리즈는 주로 7nm 공정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최신 4nm, 3nm 공정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이로 인해 화웨이 AI 칩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두 업체 대비 2~3세대 뒤처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는 미국산 칩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선책'으로 화웨이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AI 생태계의 자립 움직임
- 미국의 지속적인 수출 규제는 중국 내 반도체 자립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화웨이뿐 아니라 SMIC, ByteDance, Baidu 등도 자체 AI 칩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화웨이의 Ascend 칩은 이미 중국 주요 AI 기업들의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되고 있으며,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MindSpore 등)도 구축 중입니다.
정리 및 전망
화웨이의 Ascend 910D 칩 개발 및 테스트는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제재 속에서 중국이 AI 반도체 자립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입니다. 아직 기술적 한계와 글로벌 최고 수준과의 격차는 존재하지만, 중국 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공백을 빠르게 대체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향후 910D의 실제 성능과 대량 양산 여부가 중국 AI 산업의 경쟁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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