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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25일 한 주간 코스닥은 11.99포인트(1.67%) 상승한 729.69에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2,403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 원, 1,24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삼륭물산이었습니다.
삼륭물산, ‘탈플라스틱’ 정책 기대감에 187% 폭등
삼륭물산은 위생용 포장용기(카톤팩 등)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1980년 설립, 1992년 코스닥 상장 이후 국내 최초로 종이로 만든 액체음료 포장용기인 카톤팩을 생산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주 삼륭물산의 주가가 폭등한 결정적 계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탈플라스틱 로드맵’ 공약 발표입니다. 이 후보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국가 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대한민국을 탈플라스틱 선도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공약은 다회용기 보급, 일회용품 및 포장재 재질 단일화,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육성, 자원순환 경제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인 친환경 정책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삼륭물산은 한 주간 187.72%라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4월 25일에는 상한가(+29.95%)를 기록하며 거래량도 급증했습니다.
삼륭물산 급등 배경과 투자 포인트
정책 수혜 기대: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확대 흐름에 따라 종이 기반 포장재인 카톤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륭물산은 친환경 포장재 생산 기업으로, 정책 수혜가 기대됩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 친환경 포장재 수요 증가와 주요 식음료 대기업과의 거래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리스크 요인: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현 가능성, 친환경 포장재 시장 내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주요 리스크로 꼽힙니다.
주간 증시 베스트&워스트 종목
베스트 종목 | 상승률(%) | 급등 배경 |
삼륭물산 | 187.72 | 탈플라스틱 정책 수혜 기대, 친환경 포장재 수요 증가 |
큐라티스 | 72.13 | 먹는 비만약(경구형 GLP-1) 시장 성장 기대감 |
신라젠 | 61.09 | 항암제 BAL0891 특허·권리 확보, 마일스톤 지급 의무 해소 |
캔버스엔 | 60.71 | 중국 합작 드라마 제작 추진, 한한령 해제 기대감 |
마이크로투나노 | 25.74 | SK하이닉스 HBM용 프로브카드 공급, 반도체 검사장치 수요 증가 |
워스트 종목 | 하락률(%) | 하락 배경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47.22 |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임상 2상 실패 |
메디콕스, 상지건설 등 | - | 개별 악재 및 투자심리 위축 등 |
주요 이슈별 요약
- 큐라티스: 미국 일라이릴리의 경구형 GLP-1 계열 비만약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힘입어 ‘먹는 비만약’ 시장 기대감이 커지며 72.13% 급등.
- 신라젠: 네덜란드 크로스파이어로부터 항암제 BAL0891 특허 및 권리를 200만 스위스프랑에 확보,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 의무 해소로 61.09% 상승.
- 캔버스엔: 중국과의 합작 드라마 제작 추진 소식,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60.71% 급등.
- 마이크로투나노: SK하이닉스에 HBM용 프로브카드 공급, 반도체 검사장치 수요 증가로 강세.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임상 2상 실패로 47.22% 급락.
결론
이번 주 코스닥 시장은 친환경 정책, 신약 임상, 글로벌 협업 등 다양한 테마가 주가 변동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륭물산은 ‘탈플라스틱’ 정책 모멘텀을 타고 주가가 187% 넘게 폭등하며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정책 변화와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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